서문

이번 기 동안 전 세계 안식일 학교 학생들은 「영원을 위해 인침을 받음」이란 주제를 연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또한 실제적인 의미로 얼마나 강력하게 묘사되고 있는가?
그대들이 때때로 어떤 음료나 약이 담긴 새로운 단지나 병마개를 열 때 속에 있는 것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별도의 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병마개 밑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덮개는 “그대를 보호하기 위해 인봉됨”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내용물을 오염이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넣어 둔 것이다.
이처럼 영적인 의미에 있어서도 우리는 영원을 통하여 천국이 죄의 오염으로부터 보호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죄악으로 인한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나 1:9). 영광의 왕국을 위해 구속함을 받은 모든 사람은 왕국을 완전케 하는 순결함을 유지하고 하늘 정부의 원칙에 계속해서 충성하기 위하여 그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 양편을 위해 보호함의 인침을 받아야 한다. 하늘에서 성도들이 되고자 하는 자들은 누구나 땅에서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이 과정이 구속의 경륜의 본질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밀랍(蜜蠟)에 또렷하고도 강한 인(印)이 찍히게 하려면 성급하고 난폭한 방법으로 느닷없이 마구 누르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밀랍 위에다 조심스럽게 도장을 갖다 놓은 다음 조용히 움직이지 말고 그 모형이 굳어질 때까지 꼭 누르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방법으로 인간의 영혼을 다루어야 한다. 그리스도인 감화의 지속성은 그리스도를 닮도록 영혼을 훈련시키고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그분 자신의 거룩한 형상으로 고취된 새 생명을 인간 기구에 주입하는 것이다.” -원고모음 19권, 100.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의 이마에 인을 맞자마자－그것은 볼 수 있는 어떤 인이나 표가 아니고 지적으로 영적으로 진리 안에 안착함으로 그들이 요동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하나님의 백성들이 인을 맞고 흔들림을 위한 준비를 갖추자마자, 흔들림이 올 것이다. 사실 그것은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가 무엇이 닥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우리에게 경고를 주시고자 하나님의 심판은 이제 땅에 이르고 있다” -성경주석[E. G. 화잇] 4권, 1161.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밀랍(蜜蠟)에 또렷하고도 강한 인(印)이 찍히게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품성을 우리 마음과 심령에 찍히게 하신다. 그러면 밀랍(蜜蠟)이 굳어짐에 따라 인(印)은 영속적인 기념물로서 남게 된다. 이 교과의 연구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세계 대총회 안식일 학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