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E. J. 와그너

서론

히브리서 3장 1절에 하신 권면의 말씀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모든 명령이 다 담겨져 있다. 이 말씀을 보자. “그러므로 함께 하늘에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이와같이 성경에서 명하신 대로 그리스도를 계속 깊이 생각하고 이해할 때에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될 것이다. 왜냐하면 “바라봄으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는 목사들은 복음의 주제이신 그리스도를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전하고 그들의 마음을 오로지 그리스도에게만 집중하도록 하라는 하늘의 사명을 띠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전한 기별이 다른 곳에 전하는 기별과 다르다고 결코 생각할 수 없다. 사실 그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그에게 나타내셨고 또 이렇게 아들을 나타내신 것은 그리스도를 이방인에게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그가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기를 기뻐했다는 것이다(엡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