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로마서 8장 1-16절) 

로마서 8장 1-16절 이번 성경 연구의 유일한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더욱 가까이 나아 가고 또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하신 그대로를 의미하며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배우는 데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말씀을 받아들여 그 위에 집을 짓도록 하자. 지난 밤에 이미 말했지만 우리의 마음에 새기고 싶은 하나의 사상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믿음으로 그의 의와 이루는 연합은 죄와 연합했을 때처럼 긴밀하고 완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의 비유에서 이 연함이 얼마나 완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에 우리가 죄와 연합하여 옛 사람 곧 죄의 몸과 결혼하였다. 이 결혼은 불법적인 결혼 관계였으므로 따라서 죄의 몸은 우리에게 사망의 몸이 되었다. 오ㅒ냐하면 우리가 죽지 않고서는 그 몸과 헤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죄의 몸과 우리 자신은 연합하여 결혼하였으므로 하나가 되었다. 이 관계에서 죄의 몸이 지배적인 세력이었으므로 모든 것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셨으므로 우리 자신을 그에게 바칠 때에 지금까지 우리를 죄의 몸에 얽어 매었던 밧줄을 풀어 주신다. 그 다음에 우리는 전에 죄의 몸과 긴밀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긴밀한 관계에 들어간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결혼을 한다. 그때부터 우리는 하나가 된다. 이전 결혼에서는 죄의 몸이 지배적인 세력이 된다. 여기서 결혼의 비유가 얼마나 철저하게 실제로 이루어지는가를 눈여겨 보자. 우리를 여자로 비유하고 있다. 남편이 가정의 머리가 되는 것 같이 그리스도가 우리의 머리가 되며 우리는 그에게 복종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한 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한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고귀한 사상인가! 여기에 성육신의 비밀이 다시 나타나 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쓰셨고 성육신이 된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의 육신을 통하여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에 육신을 쓰시고 그 육신을 지배하셨던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이것은 이해할 수 없는 비밀이지만 이것을 인정한다. 이것을 인정할 때에 우리는 자유를 얻는다. 오늘 저녁에 ‘구주와 함께 못 박혔으니’라는 찬미를 불렀다. 그리스도는 우리 옛 사람이 그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옛 사람은 그와 함께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섬기기 위하여 오셨지 섬김을 받으러 오시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우리를 섬기러 오셨지 죄를 섬기러 오시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와 죄의 몸이 함께 그리스도와 같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함께 장사될 때에 우리는 살리심을 받아서 새 생명 가운데서 살지만 죄의 몸은 장사된 채로 남아 있으며 그러므로 우리는 거기서 벗아나게 된다. 그러면 이제 무슨 일이 뒤따르는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쫓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롬8:1-5). 만일 예수께서 믿음을 따라 우리를 능히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믿는다면 이성경절은 우리가 그 위에 집을 지을 수 있는 견고한 반석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 말씀에는 하나의 실제 체험적인 사상이 들어있으며, 이 말씀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번민하며 의문을 제기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론적으로 이 모든 말씀을 다 믿고 또 이 말씀과 완전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죄를 쌔ㅅ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고 의로우사 나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시는 것을 믿는다. 그런데 내 마음에 생기는 의문은 나의 모든 죄를 다 자백했는가 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 때문에 번민하고 있다. 만일 나의 모든 죄를 자백했다는 것을 확신할 수만 있다면 이 약속을 주장하고 나에게 정죄함이 없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다.” 지금 이것 때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다. 우리가 정죄 아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가 정죄를 받고 안 받는 것을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이 문제를 얼버무리고 하나님에게 맡길 수 만은 없다 이것은 분명히 알 수 있는 문제이다. 이것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죄와 주님이 나에게 보여주신 모든 것을 자백하였다. 주님이 다른 죄도 보여 주실 때에 그것도 자백할 것이다.’ 물론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모든 것을 자백하라. 그러나 형제들이여, 중도에서 멈추지 말라.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다(요일1:9).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의 죄를 자백할 때에 하나님께서 용서하신 것을 믿고 그의 평강을 마음에 받아 들여라. 주님이 다른 죄를 보여 주시면 그 죄를 자백하고 용서하심을 믿고 더욱 평강을 가지라. 그러나 이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드디어는 어두움 속에 빠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죄를 자백했을 때에 용서하심을 받아들이고 그 결과로 받는 자유에 대하여 하나님에세 감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죄를 다 자백했지만 아직 알지 못하여 자백하지 않은 다른 죄가 있을까봐 감히 정죄함이 없다는 것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정말 하나님에게 큰 욕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마치 기억력이 가장 좋은 사람만을 용서하시는 분처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자백한 모든 죄를 기억나게 하는 것은 우리의 기억력 뿐이었는가? 누가 우리의 기억을 새롭게 하고 돋구었는가? 우리에게 죄를 보여주신 분은 하나님의 성령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부분적으로 역사하신다고 해서 그분을 비난할 것인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들을 보여 주기 위해서 그의 성령을 보내셨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지 않은 일부 죄를 뒤에 감추어 두셨다고 말할 것인가? 우리에게 자백하기를 원하시는 죄만을 보여 주셨으므로 우리가 그 보여 주신 죄를 자백했을 때에 하나님의 성령의 뜻을 이루며 우리는 자유롭게 된다. 만일 내사 우리 주의 한 사람에게 악한 일을 행하였다고 가정하자. 매일 눈만 뜨면 거짓 비난을 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의 사업에 손해를 주고 가능한 한 모든 일에 분통과 분노를 터뜨리게 하고 해지는 일이라면 보든 짓을 아다하면서 그레세 조직적으로 악한 일을 행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내 눈이 열려서 그런 행동이 유치하다는 것을 깨닫는다.이런 유치한 행동을 한 것 때문에 아주 낙담이 되어 가지고 그에게 가서 내사 행한 일을 자백한다. 순간 내가 아주 낙담이 되어 정말로 잘못했다고 느ㄲL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있는 우리 중에 이와같은 태도로 우리에게 온 사람을 용서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와같은 통회하는 태도로 올 때에 차가웁게 뒤로 물러나서 모든 것을 자백했다고 생각하고 용서를 구하는데 여전히 차가운 태도로 물러서서 빠뜨린 사소한 것들이 더 있으니 그것들도 자배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는가? 그들이 생각나는 것을 모두 말하고 또 그들에게 생각나게 하는 것을 다 말했을 때에 ‘이제 모든 것을 다 자백했다고 생각하므로 용서하겠다’라고 말하는가? 그렇게 하는 사람은 이곳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런 문제를 스스로 원만하게 처리했을지라도, 하나님보다 더 나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완전히 뉘우치고 우리에게 와서 그의 잘못을 자백할 때에 우리는 너그럽게 용서하면서 그가 절반도 말하기 전에 ‘됐어 용서하네 더 이상 말하지 말게’라고 말할 것이다. ‘ 하나님께서도 바로 이렇게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용서하시는가 하는 실례로 탕자의 비유를 이야기하셨다. 탕자의 아버지가 아주 멀리서 그를 보고 달려가서 맞이했다. 대단히 감사한 일은 하나님이 나에게 ‘돌아가서 전에 지은 모든 죄를 들고 와서 자백하면 용서해 주겠다’고 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만일 그럿게 요구하신다면 죄를 가장 사소한 부분까지 되풀이하면서 자백해야 되기 때문에 나의 유예의 기간을 보다 더 길게 연장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이런 말씀을 했을 것이다. ‘무수한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내게 미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시40:12). 그렇다. 우리의 죄가 무수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시51: 17).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희생을 붙들고 우리 자신의 마음에 받아들이면 제사로 하나님과 언약한 자들이 된다. 주님은 너그럽게 용서하시며 우리가 이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생애의 대표적인 죄들을 보요 주신다. 이 죄는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죄들이며 우리의 모든 죗된 본성을 나타내 준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생애는 죄의 생애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와서 죄를 자백한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하기를 우리가 죄를 자백한 것은 하나님이 죄를 보여 주셨기 때문이요, 아직 자백하지 않은 죄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 스스로 찾아서 구할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욕을 돌릴 것인가?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식으로 우리를 대하시지 않는다. 그의 사랑과 긍휼은 무한하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시103:`13). 이제 또 다른 점을 보도록 하자. “그러므로 이제(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는데 지금 하루나 일주일의 생애를 돌아다보면 내 행위에서는 불완전함 밖에 찾아볼 수 없다. 그러므로 정죄 의식을 느끼게 되고 자유하게 설 수가 없다. 이런 실패들을 볼 때에 나에게 정죄함이 없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우리로부터 하나님의 용납과 평강을 빼앗으려는 사단의 간교한 속임이다. 그러한 행위로 의롭게 되를 기대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처음부터 큰 잘못을 범하고 있다.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우리가 의롭게 되기 위하여 예수, 오직 예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장차 넘어질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바울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고 말한다(딤후1:2). 내가 무엇을 그에게 의탁했는가? 나의 생애를 의탁했으며 그가 나의 생애를 능히 지킬수 있다. 우리가 하늘 나라에 들어갈 때에 우리가 행한 가장 선한 행위들을 뒤돌아 보지 않을 것이며 아주 선하게 행하였기 때문에 의롭다 함을 받지 않는 것을 하나님에세 감사할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신 그에게 우리의 기쁨의 찬송을 드릴 것이다 (계1:15) . 그러므로 우리가 그에게 복종하고 끊임없이 그를 위하여 죽을 떼에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그가 우리에게 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그를 바라보자. 그러나 그로부터 우리의 눈을 돌리고 죄를 지을 때에 .그는 그 죄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으신다. 계속 그를 바라보고 있는 한 , 정죄함이 없다. 그렇게 해보라. 그러면 그것이 사실임을 알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가 없다는 것은 하나의 엄연한 사실이다. 왜 그러는가?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하였음이라.’ 우리의 죄 가운데서 율법은 우리에게 사망이 된다. 율범이 의를 주장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망이 될 뿐만 아니라 율법의 요구와 선함을 인정하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도 역시 사망이 된다.(롬7:18).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인은 최소한 때때로 선한 일을 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로마서 7장 21절은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라는 말씀은 이같은 경험과 생애를 사는 사람은 전혀 선을 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준다.그런데도 그는 선을 행하기를 원한다. 이것은 의문의 묵은 방법으로 섬기는 것이다. 이 사람은 율법을 섬기고 있으나 종에 불과하다. 종살이는 자유가 없으며 한낱 종의 섬길 따름이다. 그러나 온 힘을 다하여 그가 행하기 원하는 것을 행하려로 했으나 실패할 뿐이므로, 이제 그리스도 안에 율법의 완성과 생명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개체 안에 있는 율법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고 그리스동 안에 있는 율법을 받고 하나님의 영으로 섬기고 율법의 법조문을 따라 섬기지 않는다. 이와같이 율법을 섬기는 종살이에서 구원을 받아 율법 안에 있는 자유에 들어간다. 그 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풍성한 진리가 들어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망하였음이니라.’(2절).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3절) 여기에 어떤 실망스러운 점이 있는가? 이 말씀은 율법을 경시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율법은 무엇을 할 수 없었는가? 내가 연약하기 때문에 나를 의롭게 해 줄 수 없었다. 율법이 역사할 수 있는 어떤 선한 재료가 나에게 없었다. 그것은 율법의 잘못이 아니고 재료에 잘봇이 있다. 육신이 연약하므로 율ㅂ접이 육신을 의롭게 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우리를 의롭게 하려고 육신에 죄를 정하셨다. 어떤 사람은 이 구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죽지 않았으면 율법이 죄를 정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가르친다는 입장을 취하여 왔다. 형제들이여, 이것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 무서운 욕을 돌리는 일이다. 그런 입장은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인정하지 않고 정죄자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스도 자신이 요한복음 3장 17절에서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다.율법은 항상 죄를 정죄한다.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그리스도는 의롭게 해줄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왜냐하면 율법이 정죄와 칭의를 동시에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율법이 할 수 없는 일을 그리스도께서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셔서 이루셨다. 어떻게 이 일을 이루셨는가? 그가 육신을 쓰시고 율법을 지켜서 이 일을 이루셨다. 내가 늘 버릇처럼 행하고 그 일이라면 항상 변명하기를 좋아했던 몇가지 일들이 있다. 죄인 줄 뻔히 알았으므로 하지 않으려고 몇번이나 결심을 하였었지만 여전히 행하였다. 거듭거듭 행하였으므로 마침내는 유전으로 물려받은 성질로서 태어날 때무터 지니고 있는 것들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단념하여 버렸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때에 정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정죄감을 느끼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조금오 변명을 허락하니 않으셨다. 육신에 있는 죄를 정죄하셨다. 그의 생애로 육신에 있는 죄가 정죄 받았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그안에서 죄의 몸이 멸망을 당하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그의 지극히 크고 보배로운 약속에 의하여 우리는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들이 되었다. 그가 이 죄있는 성품을 가져 가셨다. 이 죄의 성품에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몸소 이 죄의 성품을 짊어 지셨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니라.”(5-7절). 그러나 육신의 생각도 율법이 선하다는 것을 시인한다.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치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며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롬7:14-16). 우리가 율법을 사랑하고 선한 것으로 여기며 또 어떤 이들이 말한대로 소위 ‘우리의 연약한 방법으로’ 온 마음을 다하여 지키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율법에 복종했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생각으로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육신의 생각은 율법에 복종하지 않으며 또 할 수도 없다. 그러면 무엇이 육신의 생각의 증거가 되는가? 선한 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을알지만 행할 수 없는 것이다. “육신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신을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5:17).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로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9-11절). 이 구절에 하나의 아름다운 사상이 들어 있다 맨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어떻게 하나님의 영을 받는가? 구함으로 받는다. 누가복음 11장으로 돌아가 보자. 그리스도는 ‘만일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11-13절). 이 말씀을 개인적으로 적용시켜 보자. 우리가 무릎을 꿇고 전능하시고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실 하나님의 성령을 구하여 기도할 때에 이 말씀을 인용하여 주장하라. 만일 자녀들이 와서 어떤 생활 필수품을 달라고 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줄 수 있나를 알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다 연구할 것이다. 우리는 가난하고 연약하고 초라하지만 하나님은 무한하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기 위하여 하는 것 이상으로 우링게 필요한 것을 무한정으로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성령을 가지게 되기를 열망하신다. 더욱 그리스도는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말씀하셨다(요7;38). 이것은 그가 주실 성령을 말한 것이다. 또 우물가에 있는 여인에게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구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요4:14). 왜 그렇게 되는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11절). 여기에 다시 부활의 소망이 있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에 무엇만이 남아 있는가? 오직 우리의 죽을 몸을 일으키고 살리는 것만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12-15절). 우리가 다시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았다. 오! 이것을 기억하라. 그는 우리에게 그의 영을 이제 주셨는데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인가? 이사야는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라고 말했다(사 12:2). 그렇다. 우리가 다시는 두려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았다.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 좇는다. 아브라함을 생각하라.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에 관해서 기록한 무슨 말씀이 있는가? 우리의 연약함을 생각할 필요가 없고 믿음에 견고하여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약속하신 그것을 능히 이루실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 우리는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히12:3). ‘아바 아버지’라는 말은 ‘아버지 아버지’를 의미한다. 맨 먼저 알아야 할 일은 그분은 하늘에 계시고 하나님이시고 능력이 무한하시며 아주 광대하시므로 섬들을 하나의 작은 조약돌 들듯 할 수 있으며, 그에게는 열국이 물통 속의 물방울과 같으며 저울의 작은 눈같이 생각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가 이렇듯 크시고 두려운 분이셨지만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를 ‘우리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 그는 무한한 신성의 능력으로 뒷받침 받는 아버지의 인자하신 사랑을 가지셨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나니’(16절) 에베소서 1장 13절에서 이 영은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이 성령의 증거를 이해할 수 없는 것같다. 그들은 그것을 갖기만 하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영의 증거는 무엇인가? 어떤 이는 ‘그것은 일종의 감정이므로 내가 그것을 가질 때에 하나님이 나를 받아 주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의 증거를 나의 감정에 맡기지 않았음을 인하여 기뻐한다. 때때로 너무 피곤하고 지쳐 있어서 조금이라도 느낄 만한 어떤 힘이 없다. 바로 이런 때가 다른 어느 때 보다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더욱 알기를 원하는 때이다. 때로는 우리가 병들어서 모든 기운이 다 빠지므로 심신에 힘이 없다. 우리는 다만 생명과 의식만 있을뿐 감정이 없다. 그때가 바로 우리가 성령의 증거를 원하는 때이다. 그때에 성령의 증거를 가질 수 있는가? 그렇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성령이 어떻게 증거하시는가?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거를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것이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요일5:9,10). 그러면 증인은 무슨 일을 하는가? 증인은 증언을 한다. 그렇지 않는가? 내가 법정에 증인으로 서도록 요구받는다. 그런 경우에 나는 어떻게 증언하는가? 내가 아는대로 말하여 증언한다. 그것으로 다 된다. 증언하고 그것을 맹세로 보증한다. 그러면 만일 성령이 증거하면 무엇인가를 말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 그러면 성령의 증거를 어떻게 인정하는가? 성령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이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세상이 창조된 이래로 하나님은 그의 거룩한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성령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훌륭한 시인 다윗은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고 말했다(삼하23:2). 성령은 사도 바울을 총해서 말씀하셨다.(성경을 들면서) 이것은 누구의 말씀인가?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에서 누가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의 영이 말씀하신다. 그러면 성령의 증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내 자신 안에 있는 이 증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로마서 10장6-8절에서 사도 바울의 말씀을 기억하자.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 누가 음부에 내려 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 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에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무슨 말씀인가? 그리스도의 말씀 곧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이다(롬10:9).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영의 음성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마음 속에 말씀을 가질 때에 우리 자신 안에 증거를 가진다. 그의 말씀을 먹는 것은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 우리 자신 안에 증거를 가지게 된다. 이 증거는 맹세로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증언을 기록하고 그 증언에 맹세하셨다. 하나님께서 몸소 기록하셨을 때에 우리가 그 말씀에 무엇을 더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에 그 말씀을 확증하기 위하여 사람의 증언을 세울 것인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닻이다. 그것은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며 튼튼하고 견고한 영혼의 닻이다. 그것으로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앞서 가신 휘장 안으로 우리가 들어간다. 우리의 그리스도인 생애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믿기를 바라는 것이다. 집에 돌아가서 방에 들어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기 바란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 나는 그의 말씀의 증거를 인하여 하나님에게 감사한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17절) 형제들이여, 이 말씀이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자들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요일3:1). 보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부름을 받게 되었다. 이것은 엄청난 것이어서 인간의 마음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받을 가치가 없는 가난하고 무가치 하고 불쌍한 인간들이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셨으므로 우리를 고귀하게 만들어서 그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며 또한 그리스도에게 주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다. 요한복음 17장 23절에서 구세주께서 아버지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의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라고 기도하셨다. 형제들이여, 아버지께서는 그의 독생자 예수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신다. 어떻게 이것을 알 수 있는가? 이 성경 말씀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그의 외아들을 죽게 하신 사실에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아버지 께서 그리스도를 향하여 가지신 모든 사랑을 우리도 함께 누린다.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공동 후사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우리가 없이는 그의 상속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 만일 당신과 내가 어떤 자산의 공동 상속인이라면 당신은 내가 당신과 같이 상속을 받지 않으면 상속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오른 편에 서 가지고 계시는 것은 무엇이나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이다. 그는 하늘에서 하나님의 오른 편에 계시므로 우리도 그와 함께 살리심을 받고 일으키심을 받아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하늘에 함께 않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그리스도께서 그의 보좌에 않으실 때에 우리도 함께 앉게 될 것이다. 고린도 전서 2장9절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미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옷하였다’ 이것은 유업과 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모두 미래로만 미루지 않는다. 바로 앞의 말씀을 살펴보자.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다.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지 아니하였으리라.”(7,8절) 10절에서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라는 말씀이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은 구 유업을 알았었을 것이다. 이것은 지금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모두 새 예루살렘의 황금 거리와 진주 문과 벽옥으로 쌓은 성벽으로만 미룰 것이 아니다. 과거에 이런 것들을 보지 못한 유일한 이유는 육신에 속한 사람은 그것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귀한 사상이므로 여러분이 깨닫기를 바란다. 곧 그리스도가 가지고 계신 모든 것을 지금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옛날의 다윗과 같이 우리도 ‘내게 줄로 재여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라고 말 할 수 있다(시16:6). 하나님을 그의 말씀 그대로 받아 들여 에베소서 1장 17-19절의 기도의 의미를 알기 바란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만일 우리에게 이 지혜가 부족하면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에게 구하자. 그리하면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