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A개혁운동 한국합회 ▒▒

주님이 사랑하십니다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로마서 13장 1-8절)

로마서13장 1-8절
로마서 8장에서 13장으로 뚜어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들이 이 뛰어넘는 장에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니고 이 성경 연구에 할당된 시간이 너무 제한되어 있어서 이 부분을 다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 밤에는 13장을 가지고 연구하면서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는 모든 신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도록 하겠다. 국가 정부가 종교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자주 13장을 이용하고 인용한다. 이런 과오를 범하는 이유는 13장에서 국가 통치자들의 의무를 제시하고 그들의 권력이 미칠 수 있는 범위를 가르쳐 주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이다.
13장에서 사도 바울은 표면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고 있다. 이미 말한 대로 이것은 사도가 2장에서 율법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자랑하는 자들에게 말한 것과 같이 이미 이 서신의 처음 부분에서 말하였다. 여기서부터 줄곧 이 서신은 하나님을 안다고 공언하는 자들에게 말한다.
7장에서 사도는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13장은 단순히 국가 정부에 관헤서 그 의무와 한계를 말해주는 글이라기 보다는 교회에 보내는 것으로서 위에 있는 권세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교회가 하나님과 어떤 고산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것을 마음에 두고 연구한다면 13장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중요한 문제들을 설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는 심판을 자취하리라.”(롬13:1,2).
이 구절은 정부가 부과하는 모든 명령에 그리스도인들이 복종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단된다. 이 서신을 쓴 시대와 받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이 서신은 로마 제국의 수도인 로마에 있는 교회에 보냈다. 당시에 다스리고 있던 황제는 네로였으며 그는 일찌기 있었던 어느 황제나 왕보다도 가장 악하고 가장 피에 굶주리고 음탕한 군주였었다. 로마 황제 네로만큼 많은 악을 행한 사람은 세상에 결코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교도였고 이교도 중의 이교도였다.
로마에서 제정된 법은 이교 신앙을 인정하고 기독교를 반대하는 법이었다. 네로의 통치 시대에 세상이 창조된 이후에 일찌기 없었던 가장 잔인한 박해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었다. 이 박해 기간 중에 사도 바울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므로 바울이 위에 있는 권세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말했을 때에 위에 있는 권세가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는 사상을 전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음이 분명하다.
만일 사도 바울이 그런 의미로 말했다면 그의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전하는 진리가 로마 정부의 원칙에 반대되었기 때문에죽임을 당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이렇게 전파 혹 저렇게 행하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러면 우리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고 권면한 그의 말씀은 무슨 의미로 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 문제를 부정적인 면에서 생각해 보자. 우리는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대적해서는 안된다. 왜 그러는가? 우리는 지존자의 자녀 곧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며 그 나라늬 통치는 화평이기 때문이다. 그 나라의 통치자는 평강의 왕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흑암의 권세에서 구원을 받아 그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웠기 때문에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골3:15).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
로마서 12장 18절에서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하라’고 가르친다. 이 말씀은 우리가 그들의 박해를 참을 수 있는 데까지 모든 사람과 화평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정도까지 모든 사람과 화평하게 살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는 항상 모든 사람과 화평하게 살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하여는 죽고 그리스도를 향하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꼐서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속에 계시며 그리스도는 평강의 왕이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어떤 환경 하에서도 화를 내거나 개인이나 정부에게 싸움을 선포하는 것을 옳다고 할 수 없다.
갈라디아서 5장 18절에서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육체의 일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 행하는 일이므로 이런 일을 말하는 가운데에 ‘분쟁’이라는 말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육신에 있지 않기 때문에 분쟁할 수 없다. 우리 안에는 분쟁의 여지가 있을 수 없으므로 우리로서는 언제나 화평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관계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진리를 반대하고 진리의 감화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불화를 일으킬 것이다. 그러나 불화는 그들의 일이고 우리에게는 항상 평화가 있을 것이다.
베드로 전서 2장 21절 이후에서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고난받르시고 우리에게 본을 끼쳐서 그 자취를 따라 가게 했다고 말씀하신다. 그는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맡기셨다.
산헤드린 앞에서나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의 채도는 완전한 평화의 좋은 실례이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본을 좇고 바울의 영감을 받아 모든 사람과 평화하라고 하신 권면을 따른다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관용은 더 이상 덕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런 지경에서 사랑이 우리의 마음에 항상 있다. 그 사랑은 자비심으로 모든 것을 견딘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산상 설교에서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마5:39) 그의 말씀하신 대로 하는가? 아니하는가? 만일 악한 사람이 우리에게 와서 폭행을 한다면 우리 자신을 방어할 것인가? 또는 아니할 것인가? 이 문제는 여러분 스스로 결정하도록 맡기겠다.
어떤 정부의 지매 아래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든지 그 권세를 거스려서는 안된다. 모든 정부는 선하거나 악하서나 하나님꼐로 났으므로 정부 안에 존재하는 악은 그리스도인들이 저항할 구실이 되지 않는다. 정부는 모두 하나님의 정하신 것이며, 모두 무정부 상태보다 좋은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우리의 종교를 책임 맡아서 장려하고 진전시키도록 정하지는 않았다. 정부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기는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의 권세를 지상 권세에게 주어 종교 문제를 다루도록 하지 않으셨다.
그러면 권세들에게 굴복하되 항상 복종하지 않는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친근한 실례를 들어보자.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의 왕이었으며, 그의 정부는 분명히 하나님이 정하신 정부였다. 하나님이 모든 나라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수중에 들어가도록 주어 다스리게 하셨으며 모든 나라는 그와 그의 아들과 그의 손자를 섬겼었다. 느부갓네살이 금 신상을 만들고 풍악이 울릴 때에 모든 사람은 그 앞에 절을 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히브리 청년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엎드려 절하지 않았다느 소식이 왕에게 들렸다. 왕은 그들을 불러서 그들이 왕의 명령을 불복한 것은 그냥 간과하고 풍악이 다시 울리면 금신상 앞에 절하도록 명령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급 신상에겟 절하지도 아니할 줄 아옵소서.”(단3:16-18).
그들은 왕을 대적하지 않았다. 왕은 그들에게 다른 방법을 주었다. 그들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엎드려 신상에게 절하든지 또는 풀부 불에 던짐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대적하지 않고 풀무 불에 들어갔다. 그 위에 그들의 하나님이 왕의 손에서 능히 건져내실 수 있다고 왕에게 말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건져내실 것을 알지 못했다. 그것은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들을 건져내시지 않는다면 그들은 불에 타죽을 것이다. 그것도 좋았었다. 그들의 목숨을 바치고 죽음으로 승리할 것이며 비록 다른 방법이 없을지라도 그렇게 하여 그의 손에서 건져냄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과 국가 정부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다. 무슨 목적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는가? ‘겸비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마음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을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하’기 위해서였다(사61:1). 이 지상의 나라들이 선지자가 말한대로 우리 주님과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때가 있을 것이다.
시편 2장에서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고 하였다(8절). 그는 열방을 어떻게 하실 것인가? 열방을 깨뜨려 부수신다. 그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는 지상 정부들과는 조금도 관계가 없으시다. 그의 나라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영적 나라이다. 보좌 위에 않아서 다스리기 때문에 그의 나라는 그의 백성의 마음을 다스린다.
그는 지상의 나라들이 다스릴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리신다. 마음에 항상 분쟁이 지배할 수도 있으나 하나님의 통치를 막을 수는 없고 평화가 지배할 수도 있으나 하나님의 나라를 방해할 수 없다. 그가 은혜의 보좌에 앉아서 지상 정부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또 그들이 방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은혜를 나누어 주신다.
이 세상의 대인들은 다른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지만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 가운에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백성들 가운데서 위대하고자 하는 자는 만인의 종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다니엘을 실례로 들어서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면서 여전히 하나님에게 복종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법령이 통과된 후 30일간 다리오 대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법령이 제정되었다. 다니엘은 정부의 고위직에 있었으며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같이 평화의 시민이었다.
아마 그가 이렇게 했으면 아주 무사했었을 것이다. ‘30일간 어떤 사람에게 무엇을 구할 필요가 없으므로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내 집에서 문을 꼭 닫고 조용히 하나님에게 경배하면서 재 신앙을 계속하고 하늘의 하나님에게 경배하면 왕의 분노를 사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박해가 우리에게 닥아오려 할 때에 주일 중 첫 날에 지금까지 일터에서 공공연하게 하던 일을 중지하고 남이 보지 않도록 집에서 조용히 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다니엘과 같이 해야 할 것인가? 그는 창문을 열어 놓고 하지 말라고 금한 일인 하늘의 하나님에게 기도를 드렸다. 그런 일을 하면 사자 굴에 던져진다는 법령이 통과되었지만 아랑곳없이 원수들이 볼 수 있도록 창문을 활짝 열어 좋고 기도를 드렸다.
핍박을 두려워하며 다른 사람이 보지 않도록 집에서 가만히 일할 때에 우리의 빛을 말 아래에 숨기고 있지 않는가? 무모한 짓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다니엘과 같이 한다면 무모한 사람이 될까? 다니엘이 잘못했다고 말할 것인가?
베드로 전서 2장 13절에서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별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리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 이 말씀은 로마서 13장의 말씀과 같음을 7절에서 볼 수 있다.
베드로는 이같은 원칙을 작은 일로 생각하고 왕에게 복종할 것을 말한 바로 후에 종이 그들의 주인에게 복종할 것에 대해서 말한다. 만일 우리 자신이 한 주인 아래 있으며 그 주인이 한명이든 수 백만의 종을 다스리든지 간에 상관이 없다면 모두 주인 아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주인이 나쁜 사람이어서 자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악한 일을 하라고 시킨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벧전2:19,20).
만일 어떤 사람이 나쁜 주인 아래 있으면서 그 나쁜 주인이 시키는대로 모든 일을 한아면 그일로 무슨 고난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는 주인의 손에 있는 자유 의지를 가진 종이다. 그러나 주인이 시키는 대로 악한 일을 안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일이다. 그가 권세자에게 불순종하였다. 불순종하였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선한 일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다.
만일 그가 그 악한 주인에게 순종한다면 하나님에게 불순종하는 것이다. 이것은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주인이나 정부의 악한 명령을 불순종하여 매를 맞고 참으면 그것은 완전히 올바르고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일이다. 사람이 선한 일을 위하여 고난을 맏는다는 사실은 바로 그가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면 우리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볼하면서도 그들이 시키는 일에 정면으로 반대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경우인가? 매를 맞지만 그들이 시키는 악한 일을 하지 않는 때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최고의 권세인 하나님 오로지 그에게만 충성을 한다.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3절). 이사야 선지자도 같은 진리를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애 백성이 맹약한 자가 있다 말하여도 너희는 그 모든 말을 따라 맹약한 자가 있다 하지 말며...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사8:12,13).
그리스도인들은 마움으로 여호와를 거룩하다 해야 한다. 그러면 그가 그들의 두려움이 될 것이며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베드로도 같은 진리를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을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3:14,15).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 왜 그러는가? 우리가 마움으로 우리 주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였으며 그는 우리의 두려움이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꼐 계시므로 사람들이 우리를 비난할 때에 그들은 우리의 구세주에게 비난을 던지는 것이다. 그가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가 고난을 받지 않는다.
우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주님을 거룩하게 하고 항상 우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이유를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 말씀과 인용한 성경 말씀을 연결시켜 볼 때에 우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하여 대답해야 할 특별한 시기는 선한 일을 위하여 권세자들 앞에 설 때인 것 같이 생각된다. 우리는 무슨 도움을 받는가? 그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에 받아들여서 우리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였으므로 무슨 말을 할까 하고 무슨 준비를 크게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너희의 모든 대적이 증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제와 지혜’를 주실 것이다(눅21:15). 이런 특별한 진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 진리 때문에 권세들로부터 고난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영과 그의 말씀에 의하여 우리의 마음으로 주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학도들이 되고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의 추종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들 가운데 성경 말씀의 짝을 맞추어 설교를 할 수는 없니만 말씀을 충실히 연구하여 그들의 마음으로 주님을 거룩하게 하는 삶을 사는 농부들과 기술공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 때문에 법정에 불려가서 거기서 그 날 그들의 원수들이 변박하거나 대항할 수 없는 구제와 지혜를 하나님이 주실 것이기 때문에 변호할 때에 복음을 전할 것이다.
우리의 신앙을 두드러지게 하여 법정에까지 끌려가 핍박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그러나 형제들이 이러한 정책을 따름다면 우리의 빛이 비쳐 나가는 것을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때때로 평화스러운 가운데 사업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핍박을 막으려고 부지런히 일하다가 사업을 등한히 하는 위험이 있다. 만일 우리가 국법에 불복하여 투옥된다면 아내와 자식들이 고생을 해야 될 것이므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족들을 부양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형제들이여, 언제든지 이렇게 할 수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에게 충성심을 나타내야 할 것인가? 또는 그 충성심을 숨겨야 할 것인가?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신앙심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조용히 지킬 수 있다. 우리의 가족들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형제들이여,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자신의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주님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
다니엘의 경우를 다시 생각해 보자. 그는 조용히 신앙을 지키지 않고 공공연하게 기도하였다. ‘그때 다니엘이 그렇게 하는 것은 아주 지당한 일이지만 지금은 19세기로서 다르다’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다니엘, 지금 앉아 있는 높은 자리에서 유애 백성들에게 좋은 일일 할 수 있다. 그들이 박해를 받니 않도록 당신이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사자 굴에 가서 목숨을 잃고 유대 백성들에게도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니엘은 사자 굴에 들어갔다.
그가 사자 굴에 들어산 것은 공공연하게 그리고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믿음을 따라 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렇게 하여서 유대 백성들에게 재난이 왔는가? 아니다. 결코 그렇게 될 수는 없다. 그의 순종의 결과로 하늘의 하나님의 이름이 과거 어느 때보다 그 나라에서 영광을 받았었다?
복음을 전파하고 일어나 우리의 빛을 비추이는 것은 우리의 본분이다. 만일 우리가 이렇게 한다면, 하나님은 바람을 붙을어야 할 때까지 불지 않도록 붙드실 것이다.
형제들이여, 셋째 천사의 기별은 온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다. 사람들은 이 기별을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셋째 천사의 기별이 모든 사람의 대화의 주제가 될 때가 우리가 사는 시대에 올 것이다. 그러나 이 기별은 가만히 지키는 사람들에 의해서 전파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들에게 주신 말씀을 두려움없이 말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러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할 때에 우리는 생명을 우리의 손에 맡겨두지 않을 것을 인하여 나는 하나님에게 감사한다.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어 있으므로 그가 우리의 생명을 돌보실 것이다. 진리는 단순하게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전하는 말씀에 순종하는 남녀들에 의해서 이러한 높은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진리를 알리자.
진리 를 전파할 수 있는 평화스러운 때가 있다면 그것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법률을 만들어 진리를 전할 수 있는 통로를 차단하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인간의 분노까지도 바꾸어 그를 찬송하도록 만드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 하나님은 꼭 그렇게 하실 것이다.
악인들이 복음의 생명력을 박살하려고 세운 바로 그 법률을 수단으로 하여 그의 복음을 전파할 것이다. 형제들이여, 하나님이 바람을 붙드시면서 우리에게 기별을 전하라고 명령하신다. 바람을 붙드는 것이 필요할 때까지 붙드시겠지만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핍박이 시작될 때에 바람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을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찬미를 늘 부른다.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큰 물결 일어서 나 쉬지 못하나
이 거센 풍랑 까닭에 더 빨리 갑니다.(찬미가458장)

자주 이 찬미를 부르지만 믿지를 않는다. 폭풍이 오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을 오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좋지 않다고 생각하므로 그것으로부터 숨거나 오재 못하게 막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역사한다. 폭풍은 평온이 빨리 오는 것을 촉진하므로 안식이 지체하지 않고 올 것이다.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피차 사랑의 빚 외네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이루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모든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내 마음 속에 거하시며 이 세상에서 아무도 그를 나에게서 빼앗아 갓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사도 바울은 둘째 돌비에 있는 율법을 언급하였다. 왜냐하면 이웃에게 우리의 의무를 다하면 이것은 자연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결과에서 오기 때문이다.
때때로 첫째 돌비에 기록된 율법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말하므로 신앙을 이루며 둘째 돌비에 기록된 율법은 우리의 이웃에 대한 의무를 말하므로 도덕을 이룬다고 한다. 그러나 둘째 돌비도 첫ㅉㅒ 돌비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말해주고 있다. 다윗은 둘째 돌비에서 말하는 두 계명을 범한 후에 자복하면서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라고 말했다(시51:4).
하나님은 처음과 나중이며 항상 동일하신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율법에서 요구하는 바가 사람의 법에서 요구하는 바와 위배가 된다면 하나님을 순종하고 모든 것을 그에게 신뢰하여야 한다.
악한 사람들이 우리의 길을 둘러싸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믿고 나갈 뿐이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앞에는 홍해가 있고 뒤에는 산과 애굽의 군대가 있는 진퇴양난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세에게 내린 명령은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라’고 하셨다(출14:15). 그러나 앞에는 바다가 있고 뒤에는 원수가 있는데 어떻게 앞으로 나갈 수 있었겠는가? 그것은 상관이 없다. 하나님이 ‘앞으로 나가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일은 말세에 사는 우리를 가르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바다가 그들 앞에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이 바다를 갈라 놓았으므로 그들은 마른 땅을 밟으면서 홍해를 건넜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바다를 가르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로 바닷물 위로 건넜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건널 수 있었다. 이런 방법으로 베드로도 갈릴리 바다 위로 걸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세상을 이기었다. 지금까지 연구한 이 모든 교훈은 환란의 때를 위하여 우리를 준비시킬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주 예수 그리스도)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6:13).